구글, '챗GPT 라이벌' 앤스로픽에 5000억 투자

입력 2023-02-05 08:08   수정 2023-02-05 08:09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항할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클로드'라는 새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 중인 앤스로픽과 제휴 관계를 맺고 4억달러(5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앤스로픽은 작년 11월 말 챗GPT를 공개해 전 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오픈AI에서 갈라져 나온 업체다.

오픈AI 창립자 그룹의 일원이었던 대니엘라 애머데이,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이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앤스로픽은 챗GTP에 맞설 클로드의 제한된 테스트 버전을 지난달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휴 관계인 오픈AI에 최근 100억 달러를 투자하자 구글도 앤스로픽과 맞손을 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과 앤스로픽은 4억 달러 투자 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앤스로픽이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별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머스 쿠리언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차세대 AI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산업에서 성장과 향상된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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